여행 에디터 김지원 | 밀리위크 웰니스매거진
로마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앞에서 동전을 던지려던 순간, 옆 부부의 가방 지퍼가 열려 있었습니다. 급히 알려드렸지만 이미 지갑은 사라진 뒤였죠. 2025년 트래블 빙거(Travel Binger)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4개국이 소매치기 급증 국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가 바로 그곳이에요. 꿈같은 유럽 여행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 실전 예방법을 공개합니다.

1. 이탈리아(Italy) – 소매치기 피해 1위 국가
이탈리아는 영국 여행객 100만 명당 478건의 피해가 보고되며 유럽 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로마(Rome)의 판테온(Pantheon), 콜로세움(Colosseum), 트레비 분수, 피렌체(Florence)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 밀라노(Milan) 두오모(Duomo)까지 관광 명소 어디든 위험 지역이에요.
주의해야 할 수법
밀라노 두오모에서 목격한 ‘팀플레이’ 범죄가 대표적입니다. 한 사람이 지도를 들고 길을 물어보는 사이, 다른 한 명이 뒤에서 가방을 뒤지는 거죠. ‘카르타비아 개혁’ 이후 처벌이 약해지면서 범죄자들이 더 대담해졌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필수 안전수칙:
- 지하철과 버스에서 가방을 앞으로 메기
- 레스토랑 의자 뒤 가방 걸기 금지
- 스마트폰 테이블 위 금지, 주머니 깊숙이 보관

2. 프랑스 파리(Paris) – 올림픽 이후 2배 증가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관광객 급증으로 소매치기 범죄가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에펠탑(Eiffel Tower), 루브르(Louvre), 몽마르트르 언덕(Montmartre)이 주요 타깃이에요. 올림픽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치안을 강화했지만, 종료 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습니다.
파리 지하철 주의사항
미국 대사관이 별도 여행 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파리 지하철은 위험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붐비는 틈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많아요.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에 가방을 채가는 수법이 흔하니 문에서 한 발짝 떨어져 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에펠탑 주변에서 “사진 찍어드릴까요?”라며 다가오는 사람들도 조심하세요. 친절을 가장한 범죄일 수 있습니다.

3. 스페인(Spain) – 라 람블라스의 위험
바르셀로나(Barcelona)의 라 람블라스(La Ramblas) 거리는 ‘소매치기 핫플’로 악명 높습니다. 영국 여행객 100만 명당 111건의 피해가 보고됐어요. 화려한 거리 공연에 정신이 팔린 사이 소중한 물건들이 사라지는 거죠.
자동차 여행자들에게는 차량 털이 범죄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가우디(Gaudí) 건축물을 둘러볼 때도 주의가 필요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앞에서 사진 찍는 데 집중하다 보면 가방이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 미술관 주변 위험
안네 프랑크 하우스(Anne Frank House),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 반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주변에서 절도 사건이 빈번합니다. 자전거가 많은 암스테르담 특성상,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가방을 낚아채는 ‘스내치 앤 런(Snatch and Run)’ 수법도 있어요.

5. 실전 안전 가이드
출발 전 준비사항
- 여권, 비행기표, 신용카드 사본을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백업
- 여행자 보험 가입 필수
- 고급 브랜드 캐리어보다 평범한 가방 선택
- 각국 한국 대사관 연락처 저장
- 신용카드사 긴급 연락처 저장
여행 중 실천법
- 십자형 크로스백이나 가슴 앞 가방 사용
- 현금 여러 곳 분산 보관
- 명품 가방이나 시계 착용 자제
- 관광지에서 가방을 손으로 감싸 안듯이 메기
전문가 추천 방법
러너들이 사용하는 허리벨트를 티셔츠 안에 착용하세요. 핸드폰이 들어갈 만큼 공간이 있어 귀중품을 넣고 옷으로 덮으면 완벽하게 차단됩니다. 바로 꺼내 쓰는 물건은 허리띠에 거는 작은 가방을 앞쪽으로 차고 지퍼에 잠금장치를 하면 거의 손을 대기 힘들죠.
6. 안전한 여행을 위한 마무리
소매치기가 무서워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90% 이상 줄일 수 있거든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 안전 수칙만 지킨다면 충분히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유럽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에요. 이 가이드를 참고해서 소중한 추억만 가득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참고: 이 기사는 트래블 빙거(Travel Binger) 2025년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태그: #유럽여행 #소매치기예방 #이탈리아여행 #파리여행 #바르셀로나여행 #여행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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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야 합니다.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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