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의 남쪽 끝, 햇살과 바다, 예술과 낭만이 공존하는 곳 — 바로 남유럽입니다.
지중해의 푸른 물결이 부서지는 해안선과 오랜 문명이 남긴 흔적들, 그리고 한적한 시골 마을까지.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땅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남유럽은 유럽 자동차 여행의 성지로 부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으며,
렌터카를 이용하면 도시와 시골, 해변과 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나만의 유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밀리위크가 엄선한 남유럽 여행 버킷리스트 TOP 11을 소개합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인생의 장면으로 남을 ‘감동의 순간’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이죠.

1. 친퀘테레 (이탈리아)
– 절벽 위의 다섯 색깔 마을, Cinque Terre
이탈리아 리구리아 해안에 자리한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작은 마을들의 집합체입니다.
절벽에 매달린 듯한 파스텔톤 집들과 지중해의 코발트빛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죠.
트레킹 코스로 연결된 다섯 마을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레몬 향이 여행자의 감각을 깨웁니다.
자동차 접근은 어렵기 때문에 기차 여행이나 도보 탐방을 추천드립니다.
봄과 초여름, 햇살이 부드러운 계절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2. 그라나다 (스페인)
– 이슬람과 기독교의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그라나다는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의 용광로’입니다.
이슬람 왕조의 마지막 흔적 알함브라 궁전은
그 자체로 스페인의 역사를 상징하죠.
13세기 무어인들의 건축 예술이 정점에 달한 알함브라는
햇살이 붉게 물드는 오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바이신 지구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붉은 성’의 실루엣은
남유럽 여행의 절정을 선사합니다.
입장권은 반드시 사전 예약하세요 — 현지 매진이 잦습니다.

3. 산토리니 (그리스)
– 신이 내린 일몰의 섬
‘하얀 집과 파란 돔’으로 대표되는 산토리니는
전 세계 신혼여행자들이 꿈꾸는 낙원입니다.
화산섬의 칼데라 절벽 위에 펼쳐진 이아(Oia) 마을의 일몰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으로 꼽힙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어느 계절에 가도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푸른 지평선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절벽 아래 암모디 베이(Amoudi Bay)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지중해의 맛을 즐겨보세요.

4. 포르투 (포르투갈)
– 와인 향기와 예술이 흐르는 항구 도시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영혼’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도루강을 따라 이어지는 다리와 언덕 위 성당,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감탄 그 자체.
세계적인 포트와인의 산지답게
강 건너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의 와이너리 투어는 필수입니다.
포르투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 질 무렵 도루강변을 걷는 시간은 남유럽 여행의 낭만을 완성시켜 줍니다.

5. 마테라 (이탈리아)
– 인류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석회암 도시
‘돌의 도시’ 마테라는 수천 년의 시간이 새겨진 장소입니다.
석회암 절벽에 뚫린 동굴 주거지 ‘사시(Sassi)’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흔적을 간직하고 있죠.
고대의 미로 같은 골목길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동굴 호텔이 공존하는 풍경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오프닝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6. 로카 곶 (포르투갈)
– 유라시아 대륙의 끝에서 바다를 보다
포르투갈 신트라 인근의 로카 곶(Cabo da Roca)은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으로 불립니다.
높이 140m의 절벽 위에서 맞이하는 대서양의 바람은
자유 그 자체입니다.
리스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유럽의 끝에 왔다’는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작은 기념소도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7.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해의 진주, 완벽한 중세 도시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두브로브니크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한 해안 도시입니다.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대조적인 색감은
남유럽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 중 하나죠.
성벽 위를 따라 걷는 트레킹은 약 2시간,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르지 산 전망대의 케이블카는 필수 코스입니다.

8. 알베로벨로 (이탈리아)
– 동화 속 마을 트룰리의 고향
풀리아 주의 작은 마을 알베로벨로는
하얀 벽과 회색 돌지붕의 전통 가옥 ‘트룰리’로 유명합니다.
16세기부터 이어져온 이 독특한 건축 양식은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이죠.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평화롭습니다.
기념품 상점에서 직접 만든 올리브 오일과 리몬첼로를 꼭 맛보세요.

9. 칼람바카 (그리스)
– 하늘 위의 수도원, 메테오라의 관문
칼람바카는 메테오라 수도원군으로 향하는 관문 도시입니다.
수직으로 솟은 거대한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은
그 자체로 인간의 신앙심과 예술혼을 상징합니다.
하늘과 맞닿은 수도원의 실루엣은
그리스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며,
렌터카로 이동하면 6개의 수도원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10. 세고비아 (스페인)
– 로마의 유산과 중세의 우아함이 만나는 도시
마드리드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세고비아는
고대 로마의 수도교로 유명합니다.
2,000년이 넘은 석조 아치 구조물이
지금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죠.
디즈니 ‘백설공주’ 성의 모델이 된 알카사르 성,
웅장한 고딕 대성당까지 함께 둘러보면
스페인 역사 여행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11. 코토르 (몬테네그로)
–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의 항구 도시 코토르는
유럽인들에게도 ‘비밀스러운 휴양지’로 통합니다.
피요르드처럼 깊숙이 들어온 만과
중세 성벽 도시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
성벽을 따라 1,350개의 계단을 오르면
한눈에 펼쳐지는 코토르 만의 전경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입니다.
🚗 남유럽 자동차 여행 필수 정보
남유럽은 자동차 여행자의 천국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도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루트,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해안로는
‘세계 3대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힙니다.
| 국가 | 통행료 방식 | 비고 |
|---|---|---|
| 이탈리아 | 톨게이트 | 구간별 요금 지불 |
| 스페인 | 톨게이트 | 일부 유료 |
| 포르투갈 | 전자태그 (Via Verde) | 사전 등록 필요 |
| 그리스 | 톨게이트 | 카드/현금 가능 |
| 크로아티아 | 톨게이트 | 요금 합리적 |
| 몬테네그로 | 대부분 무료 | 일부 도로 유료 |
TIP
-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 자동변속 차량은 조기 예약
- ZTL(차량 진입 제한 구역) 주의
- 구시가지 주차는 외곽 공영주차장 이용
✨ 마무리
남유럽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그곳은 삶의 리듬이 느려지고, 감각이 깨어나는 공간입니다.
지중해의 햇살 아래에서 현지 와인을 즐기며,
역사와 자연이 만든 풍경 속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그 여유로움 속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진짜 여행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글: 밀리위크 웰니스매거진 여행에디터 미스터 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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