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SV 바이러스, 왜 지금 주목해야 할까?

최근 소아과 병원마다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아이가 한 번은 감염될 만큼 흔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걸렸다고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평생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은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영유아와 75세 이상 노인에게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증상 체크리스트: 단순 감기와 어떻게 구별할까?

RSV 감염은 초기에 일반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잠복기는 2~8일이며,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쌕쌕거리는 호흡음(천명)
  • 빠르고 힘든 호흡
  • 입술이나 피부가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
  • 수유나 식사 거부
  •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무호흡 증상

특히 생후 3개월 무렵 영아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2주 내 회복되지만, 고위험군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우리 아이가 고위험군일까? 체크 포인트

모든 영유아가 RSV에 취약하지만, 특히 다음에 해당한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영유아 고위험군

  • 생후 6개월 미만
  • 미숙아 출생
  • 선천성 심장·폐 질환
  • 면역력 저하

성인 고위험군

  • 75세 이상
  • 만성 심장·폐질환자
  • 요양시설 거주자

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 아동의 RSV 입원율이 가장 높으며, 생후 3개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4. 전염 경로와 예방의 핵심

RSV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놀라운 점은 바이러스가 문손잡이, 장난감 등 물체 표면에서 수 시간 동안 생존한다는 것입니다.

주요 전염 경로

  •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비말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기
  • 장난감, 수건 등 공유 물품

효과적인 예방법

  • 손 씻기: 비누로 20초 이상
  • 사람 많은 곳 피하기(9월~3월 유행기)
  • 장난감 및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
  • 감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임신 32~36주 산모는 RSV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고위험군 영아는 팔리비주맙 항체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5. 치료와 관리: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현재 RSV를 직접 치료하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증상 완화와 회복을 돕는 대증치료가 중심입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관리

  • 충분한 수분 섭취
  • 실내 습도 40~60% 유지
  • 생리식염수로 비강 세척
  • 의사 처방에 따른 해열제
  • 충분한 휴식

중증의 경우 병원에서 산소 공급, 수액 치료,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RSV 시즌 동안 매월 예방적 항체 주사를 맞아 중증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장기적 영향과 건강 관리

RSV 감염 후 회복했더라도 안심은 이릅니다. 연구에 따르면 RSV로 입원했던 영아가 10년 후 천식이나 비정상적인 폐 기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염 이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과 함께 호흡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재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마치며: 예방이 최선의 치료

RSV는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예방 수칙과 조기 발견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RSV를 비롯한 각종 질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9월부터 3월까지 유행 시기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에디터’s Note
이 기사는 최신 의학 연구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밀리위크 웰니스매거진 건강·영양팀